daemyeong N house. daegu. 2018-2019
대명동의 오랜 주거지역은 초기 정착민에서 새로운 세대로 대체되면서 변화의 기로에 서있다.
공영주차장으로 쓰던 작은 대지에 두 자녀를 둔 가족의 새 터전을 짓는 작업은 단순한 집짓기의 행위를 넘어선, 삶을 바라보는 태도와 살아가는 자세를 생각하게 한다.
자극적이고 화려한 생활보다는 심플하고 온화한 삶의 방식을 원하는 건축주의 바람을 반영하고자 했다.
주출입구를 뒤로 돌리고 수직 동선을 조절해서 동측과 남측으로의 공간배치를 좋게 하고 내외부의 마감을 절제되게 구성했다.
1층은 운동실 및 가족실, 2층은 주생활공간인 거실과 주방, 3층은 침실로 작은 면적이 층별로 적층되어 시공간적인 활용이 좋게 했다.